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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호흡곤란 호소했던 김영재 부인 “자백 안하면 직원 구속한다고 그랬다” 주장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05 17:28
2017년 2월 5일 17시 28분
입력
2017-02-05 17:24
2017년 2월 5일 17시 2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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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특검에 소환됐다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던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48)가 5일 오후 특검에 재출석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된 뒤 박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를 맡았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재의원' 김영재 원장의 아내다.
박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 "(특검팀이) 박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고, 아니면 김 원장하고 저희 직원 구속한다고 그랬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박씨의 이같은 발언은 특검의 강압수사를 폭로하려 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박 씨는 전날 특검에 소환됐지만 조사 전 대기장소에서 과호흡 증상을 보여 오후 3시38분께 119구급차에 실려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박씨는 병원에서 '정상' 진단을 받았고, 이에 특검은 박씨에게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 이날 다시 박씨를 소환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병원 진단 결과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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