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부산지법 서부지원은 지난달까지 공사를 끝내고 다음 달 1일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연면적 2만5836m²,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개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재 서부지원 청사 공정은 85%로 준공까지 적어도 3개월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지법 관계자는 7일 “계획상 공사 기간이 너무 짧았고 잦은 강풍 등으로 공사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남은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역시 3월 개청할 예정이던 부산지검 서부지청의 사정은 더 좋지 않다. 연면적 2만1851m²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들어서는 서부지청의 공정은 4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서부지청은 서부지원보다도 1년 늦은 2015년 10월에야 착공했다.
양 기관 청사의 준공이 늦어지면서 부산 강서·사상·사하·북·서구 주민 120만 명의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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