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장 보고 배송 전통시장도 편리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9일 03시 00분


서비스 도입 3년… 이용객 늘어

전통시장의 가장 큰 불편으로 꼽히는 배달 문제. 무거운 짐을 들고 집까지 올 생각에 차라리 대형마트를 찾는다는 사람도 많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려고 중소기업청과 서울시가 2013년부터 시작한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와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화를 걸어 주문하면 장보기 도우미가 대신 장을 봐서 집까지 배달해주는 전통시장은 마포구 망원시장, 성동구 뚝도시장, 광진구 중곡제일골목시장, 양천구 목3동시장, 관악구 신사시장 5곳이다. 맞벌이 주부에게 인기가 좋다.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하는 배송 서비스도 해당 시장마다 월평균 이용객 250명을 넘었다. 종로구 통인시장, 동대문구 서울약령시장·답십리현대시장, 성북구 돈암시장·장위전통시장, 강북구 수유재래시장 등 21곳에서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차를 갖고 가지 못하는 경우나, 물건을 많이 사면 들기 힘들어지는 50, 60대에게 맞춤형 서비스다.

용산구 후암시장·용문시장, 광진구 자양골목시장 등에는 냉동고를 갖춘 물품보관소가 있어 장보기가 좀 더 수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전통시장#전화#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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