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최근 국방시설본부 강원시설단과 ‘1군지사 이전 관련 이주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원주시의회는 지난달 8일 ‘1군지사 이전 관련 이주단지 조성사업 위·수탁 협약 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이주단지 조성사업은 2015년 9월 1군지사와 원주시가 맺은 ‘1군지사 이전사업 합의각서’에 따른 이행사항으로 1군지사가 이전하게 되는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일원의 거주자들에게 이주단지를 조성해 제공하는 것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국방시설본부는 이주단지 조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국방·군사시설 실시계획 승인고시, 이주단지 조성 원가 결정 등의 업무를 이행한다. 원주시는 조사·설계 용역과 이주단지 조성 및 분양, 공공시설 무상 귀속 및 유지 관리 업무를 맡는다. 조성사업에는 41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타당성 조사 및 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부터 2021년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국책사업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이주민들에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새로운 터전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정 준공연도와 관계없이 조기에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방부 예산 배정 및 행정계획 단축 등을 위해 앞으로 국방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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