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진도개 산업화로 진도개 고장 명성 쌓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9일 03시 00분


이동진 진도군수 강조

“진도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산업화를 통해 진도개 고장이라는 명성을 쌓아 가겠습니다.”

이동진 전남 진도군수(사진)는 8일 “국내 애견산업 규모가 1조8000억 원에 이르고 진도개 시장 규모만 연간 100억 원에 달한다”며 “진도개 산업화에 나선 건 애견시장의 확장성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도개의 우수성을 꼽는다면….

“충직성과 청결성, 단아한 품성으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애견가들의 사랑받고 있다. 12년 전 영국 케널클럽(KC)과 세계애견연맹(FCI)에 국제 공인견으로 등록되면서 세계 명견 반열에 올랐다. 최근 동반견 인증 시험과 인명구조견 시험에 합격하면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산업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군견과 구조견 탐지견 등 특수 목적견 육성과 함께 훈련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군수가 인증하는 출산증명서를 발급하고 고유번호가 입력된 전자칩 이식 개에 대해서만 혈통 심사를 하고 있다. 맞춤형 관리 시스템으로 진도개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진도개 테마파크가 관광명소가 됐는데….

“지난해 50만 명이 찾았다. 훈련 과정과 경주, 장애물 뛰어넘기 등 묘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면서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공연단과 경주단원들이 모두 군민들이어서 고용 창출 효과도 크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진도개#이동진#전남 진도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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