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탄핵심판 선고, ‘아이들 안전 우려’ 헌재 인근 일부 초등학교·어린이집 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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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0일 10시 24분


(사진=최혁중 기자)
(사진=최혁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인 10일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도는 헌법재판소와 광화문 인근 일부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휴교했다.

아이들의 등하교길이 위험할 수 있는데다 집회 참가인력들이 학교 운동장 벤치나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교내에 무단진입할 경우 아이들의 불안감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 인근 에 있는 운현유치원과 운현초등학교가 이날 하루 휴교키로 했고, 광화문 광장과 도보 10분거리인 SK그룹 서린사옥 2층에 위치한 SK어린이집더 이날 휴원했다.

현재와 가까운 재동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하면 모두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날 아침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는 탄핵 ‘인용’과 ‘각하’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해 이날 서울에 경찰 경계 최고수위인 ‘갑호’를, 타 지역에는 ‘을호’ 비상령을 내리고 헌재 인근에 20개 중대 경찰병력을 배치하는 등 사실상 ‘봉쇄’ 수준의 철통경계에 임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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