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IBC)에 들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사진)가 다음 달 20일 문을 연다. 한국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가 합작해 만든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1조3000억 원을 들여 건립했다. 전체 사업용지는 축구장 42개를 넘게 지을 수 있는 33만 m². 인천국제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로 5분,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다.
1차 개장하는 파라다이스시티는 12층으로 객실 711실과 레스토랑, 바, 라운지를 갖춘 6성급 호텔이다. 최신식 게임기구 440대가 설치된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1600명을 수용하는 컨벤션센터도 운영한다. 2차 개장하는 2018년에는 쇼핑몰과 부티크호텔, 스파, 클럽 같은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문을 연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관계자는 “서울과 인천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하는 고객을 포함해 다양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종도에는 파라다이스시티 외에도 2곳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갖춘 복합리조트가 건설 중이다. 리포&시저스컨소시엄(LOCZ)이 미단시티에 짓는 복합리조트는 2015년 건축허가를 받았다. 미국 MTGA와 한국 KCC가 합작한 ‘인스파이어 IR’도 IBC에서 2019년 완공 목표로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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