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남산단에 혁신지원센터 들어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3일 03시 00분


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에 기업 애로사항 해결과 근로복지를 돕는 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광주시는 노후한 하남산단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지원센터가 2020년 들어선다고 2일 밝혔다. 하남산단에 들어설 혁신지원센터는 시설비 90억 원이 투입되며 부지 3300m²에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 규모다. 혁신지원센터 건립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비 40억 원을 지원받는다.

혁신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현장방문 컨설팅을 운영한다. 또 구인·구직자 취업정보 제공 등 기업 지원 활동과 근로자 편의 증진을 위한 복지, 문화시설 등도 운영한다. 이 밖에 공동 시험장비 시설 구축 등 전문기관을 입주시켜 기업 활동을 돕는다. 오승준 광주시 투자유치과장은 “노후화된 하남산단에 제대로 된 지원시설이 없어 기업들에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서면 하남산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근로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산단은 또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모한 K-ICT 산업단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1년간 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 밖에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서 ‘청년희망, 청년행복 하남산단 내일 만들기 사업’이 선정됐다.

광주시는 조성된 지 32년 된 하남산단의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근로자 통근버스 7대를 운영하고 공동주택을 빌려 저렴한 근로자 기숙사도 제공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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