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돌봄 이웃이 생활하거나 활동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먹는 물을 무료 검사한다고 3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돌봄 이웃이 생활하는 시설에서 먹는 물로 이용하고 있는 지하수나 정수기, 칼, 도마 등 주방 식자재이다.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어린이집도 검사해 준다.
지하수는 질산성 질소 등 46개 항목, 정수기는 일반 세균·대장균, 칼·도마·행주 등 주방 기구는 대장균·살모넬라 등 식중독 원인균에 대해 검사할 계획이다. 신청은 4일부터 7일까지 보건환경연구원 먹는 물 검사과(062-613-7601∼4)로 하면 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에는 127곳의 먹는 물을 대상으로 정수기 253건, 지하수 7건을 검사해 수질 개선 방안 등을 상담했다. 정숙경 보건환경연구원 먹는 물 검사과장은 “돌봄 이웃이 소외받지 않는 복지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마다 먹는 물 무료 검사를 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해 다양한 맞춤형 민원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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