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선고하기 직전…” 김형석, 세월호 추모곡 발표 ‘뒷이야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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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7일 11시 54분


사진=세월호 추모곡 영상 갈무리
사진=세월호 추모곡 영상 갈무리
세월호 추모곡 ‘그리움 만진다’를 작곡, 발표한 김형석이 ‘세월호 3주기 추모영상 뒷이야기’를 소개한 소셜미디어 글을 공유했다.

김형석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세월호 3주기 추모영상 뒷이야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김형석이 공유한 글에서 ‘문사홍(문재인 사설 홍보팀)’은 “(세월호 추모곡) 영상은 김형석 작곡가가 곡을 쓰고, 문재인 후보가 추도사를 읽은 세월호 희생자를 추도하는 영상”이라면서 “이 영상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데 막상 하려고 하면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다. 내가 천사의 입과 목소리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2014년 4월 16일의 세월호 희생자들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건 죄스러울 정도로 부끄러우니까. 그래서 감상은 제외하고 내가 알고 있는 것만 쓰도록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번 2012년 대선 캠페인송을 쓰기도 한 작곡가 김형석. 문사홍의 멤버 중 몇 명과 친분이 있기도 해서, 여러번 만나기도 했다. 그런 이유로 문사홍 컨텐츠에 곡을 주시기도 했고”라면서 “김형석 작곡가가 올해 3월 10일 건강검진 때문에 수면 내시경을 하는데 마침 그 시간이 탄핵선고하기 직전이었다. 그래서 수면내시경 직전에 간호사에게 농담 섞인 부탁을 했었다. 깨어나면 바로 알려주시고 아니면 평생 깨우지 말아달라고. 그리고 깨어나서 일부러 기다리고 있던 간호사가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탄핵 소식을 전해주었을 때 그는 세월호 아이들을 생각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문사홍은 “이 불모한 정치의 계절에 누구나 각자의 계기로 각성하는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김형석은 본인의 말로는 세월호 사건이 각성의 순간이었다”면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 두돌이 되기 전에 있었던 일이었고, 정말 정치라는 것이 나의 생활과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아주 가끔 골목길에서 오바이트할 수준이 될 때만 취기를 빌어서 얘기를 했다. 늘 자기 입으로 ‘정알못’이라고 하는 김형석 작곡가는 그렇게 세월호 사건이 자신을 바꿨다고 얘기했다. 반은 사실이고 반은 거짓”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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