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가드 김지완(27)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그를 비난하는 여론이 뜨겁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농구선수 김지완(27)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지완은 9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다가 상가 건물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6%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은 김지완을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추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난 2014년 역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물의를 일으킨 프로농구 전주 KCC 김민구(26)를 언급하며 김지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김민구는 2014년 6월 국가대표 농구팀 외박기간 중 음주 후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김민구를 제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김민구 본인이 고관절, 발목 등에 큰 부상을 입어 선수생명에 큰 위기를 맞은 적 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김민구가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로부터 ‘솜방망이 처벌’을 받아 농구계의 음주운전 사고가 되풀이됐다고 주장했다. 2015년 KBL은 부상 치료 후 재활을 거쳐 돌아온 김민구에게 경고 조치와 함께 사회 봉사활동 120시간을 부과해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판받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10일 온라인에 “김민구 제적 안 시키니까 이런 꼴 나는 거다(kezm****)”, “김민구 보고 괜찮은 줄 알았나 보네. 솜방망이 처벌에 군면제 받고 지금 잘 뛰고 있으니(킹****)”, “김민구 그렇게 된 거 보면 안그래야지(너****)”, “제2의 김민구네 프로농구 해체해라(명****)”, “김민구를 영구제명 했어야지 대충 처벌하니 이런 일이 또 생기지(twic****)”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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