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김치축제 1년에 네 번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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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 계절축제로 치르기로

광주세계김치축제가 김치의 봄·가을 계절 특성을 살려 1년에 네 번 개최된다.

광주시는 올해 24회 광주세계김치축제를 봄·가을 계절 축제로 치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김장철을 앞둔 11, 12월에 광주세계김치축제가 열렸다.

광주시는 광주세계김치축제를 김치산업 활성화와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식품학계, 세계김치연구소 등 전문가 간담회를 거쳐 계절 축제로 확대 개편하는 계획을 세웠다. 축제는 광주 남구 임암동에 위치한 김치타운에서 열리며 김치타운과 효천1지구를 잇는 도로가 개설돼 주차공간이 늘어날 예정이다.

첫 번째 축제는 ‘봄&여름 우리 집 새 김치 담그는 날’을 주제로 다음 달 26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가정 새 김치 담가 가기, 기업·단체 새 김치 기증, 우수농산물 판매 등 각종 체험·전시·마케팅, 기부행사 등이 펼쳐진다.

두 번째 축제는 ‘가을김치와 발효음식의 만남’을 주제로 9월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세 번째는 제24회 광주세계김치축제 행사로 11월 17일부터 3일간 개최되고 네 번째는 ‘2017년 사랑나눔 김장대전’으로 김장 시기에 맞춰 11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열린다.

올해 네 번의 축제에서는 배추와 김치 부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광주 김치타운을 ‘김장메카’로 만들고 광주김치 평생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연중 김장 예약을 받는다. 명품광주김치한마당, 지역 우수농산물 판매 행사 등 지역 농산물 마케팅 행사도 열린다.

남택송 광주시 식품산업담당은 “올 김치축제 첫 번째 마당에서는 새우젓을 담그는 오젓담그기 퍼포먼스를 비롯해 새 김치 나눔, 감자·딸기 수확, 봄꽃 심어가기 등 각종 무료 체험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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