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폭발사고?” 익산 지역서 ‘굉음 신고’ 9건…소방당국 “비행기 소리 추정”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4월 18일 12시 37분


사진=온라인 캡처
사진=온라인 캡처
전북 익산 지역 곳곳에서 17일 오후 원인을 알 수 없는 굉음 신고가 접수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한 가운데, 익산소방서 측이 “비행기 소리로 보인다”고 밝혔다.

18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 28분께 전북 익산시 부송동, 영등동, 함라면 등에서 굉음이 지속해서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총 9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소셜미디어 등에서도 굉음의 정체를 묻는 글이 이어졌다.

특히 18일 새벽 경북 지진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하고, ‘미국의 북한 선제 타격설’이 번지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일부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 댓글난 등 온라인에 “지진?(꿀****)”, “비행기 소음 장난 아니다(vzpe****)”, “익산 전투기 10대는 지나가는 것 같던데 무섭다(gumb****)”, “겁난다 익산판 후쿠시마(모****)”, “나도 익산 사는데 어제 저녁에 들었다(김****)”, “폭발 사고가 아닌가(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전북 익산소방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익산 지역서 있었던 굉음은 비행기 소리로 보인다. 비행 군사 훈련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라며 “당시 지진이나 폭발 사고 등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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