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통령 기소 후 첫 이재용 재판…이재용 진술 공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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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9일 09시 20분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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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에 대한 4번째 공판이 1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이날 오전 10시경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임원 5인에 대한 속행 공판을 열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후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공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판에서 서증조사는 특검 측이 서류 증거(서증)에 대한 입증 취지를 설명하고, 이재용 부회장 측 변호인이 반박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앞서 특검은 지난 재판에서 삼성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훈련을 지원한 정황이 담긴 관계자의 진술 조서를 공개했었다.


이에 따르면 삼성 임원들은 검찰 및 특검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과 독대하는 자리에서 30분 중 15분 동안 승마 이야기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4회 재판에서도 특검 측은 삼성 측이 최순실 씨 소유 재단에 지원한 사실을 입증할 만한 증거들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부회장의 피의자 신문조서가 공개될지도 주목된다.

한편, 재판부는 이번 주부터 이재용 부회장 재판을 매주 수·목·금요일에 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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