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자인농협에 총기강도, “2000~3000만원 털어 도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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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0일 16시 29분


경북 경산 자인농협에 권총강도, “2000~3000만원 털어 도주”/네이버지도 거리뷰 캡처한 자인농협 전경.
경북 경산 자인농협에 권총강도, “2000~3000만원 털어 도주”/네이버지도 거리뷰 캡처한 자인농협 전경.
경북 경산시 남산면 하대리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20일 오전 11시 55분께 복면을 한 권총 강도가 들이닥쳐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자인농협 하남지점에는 손님은 없었고 남자 직원 1명과 여자 직원 2명이 군무 중이었다. 범인은 자루를 들이밀며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고, 이후 남자 직원과 몸싸움 과정에서 권총에 든 총탄을 한 발을 쏴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범인이 총을 사람 없는 곳으로 쏴 다친 사람은 없다.

범인은 직원 3명을 모두 금고 안쪽에 밀어 넣은 뒤 돈을 자루에 담아 도주했다. 경찰과 농협 측은 강도가 털어간 돈이 2000만∼3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금액을 확인하고 있다.

범인은 175∼180㎝ 정도 키로 회색 모자와 파란색 방한 마스크를 착용했다. 검은색 등산복 상의와 모래색(회황색) 바지를 입었다.

경찰은 “범인이 우리 말이 서툴렀다”는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외국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농협 주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해 달아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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