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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항공 마닐라발 여객기 고장, 승객 317명 13시간 기다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4-22 17:27
2017년 4월 22일 17시 27분
입력
2017-04-22 17:23
2017년 4월 22일 17시 23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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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올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에 이상이 생겨 승객 317명이 13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0시 30분 이륙할 예정이던 마닐라발 KE624편(보잉 777-300)이 엔진연료 계통 이상 신호로 출발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정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해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마닐라로 대체기를 보냈다.
대체기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 승객들을 태우고 이륙했다.
예정시간보다 13시간 지연된 출발 시간이다.
승객 317명 가운데 220여명은 대한항공이 제공한 호텔로 이동해 대체기를 기다렸으며, 나머지 80여명은 마닐라공항에서 기다린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항공측은 공항에 대기 중인 승객에게도 라운지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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