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문 돌로 찍고 발로 차고 행패’ 방용훈 처형이 공개한 CCTV 영상 파장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4월 25일 08시 05분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찾아와 행패를 부렸다"며 처형 A씨가 검찰에 제출한 CCTV 영상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BS가 입수해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새벽 1시가 넘은 시각, 방 사장 과 그의 아들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A 씨 자택 주차장에 나타났다.

두 사람은 각각 돌과 등산용 장비를 집어들고 A씨 자택 현관문을 여러 차례 내려치고 집 앞에 있는 무언가를 발로 차기도 했다.

A 씨는 KBS와 통화에서 "자고 있는데 벽을 부수는 소리가 나가지고 문을 여니까 돌 같은 게 널브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방 씨 부자가 "A 씨 측이 SNS에 가족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퍼뜨렸다"고 의심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앞서 A 씨는 방 씨 부자를 주거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아들 방 씨를 기소유예하고 방 사장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혐의 없음' 처분했다.

이에 A 씨는 항고했고, 서울고검은 지난 2월 검찰 처분이 적절하지 않다며 재수사 명령을 내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