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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km, 추격전”…경찰, 차도 활보 강아지 구출 ‘훈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4-28 09:32
2017년 4월 28일 09시 32분
입력
2017-04-27 18:02
2017년 4월 27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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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페이스북 영상 캡처
동물병원에서 달아난 강아지가 도로 위에서 사고 날까 봐 끝까지 뒤쫓는 경찰의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26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달리는 차들 사이를 위험하게 달리고 있는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달리는 경찰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18일 경기도 'ㅍ'동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서는 갈색 강아지가 빠르게 달리고 그 뒤를 경찰 한 명이 뒤쫓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동물병원 문이 열린 틈을 타 탈출했다. 쌩쌩 달리는 차를 이리저리 피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불안하게 했다.
2km 정도 뒤쫓던 한 경찰은 다른 경찰과 바통 터치했다. 교체된 경찰은 끝까지 강아지를 따라간 결과 강아지를 잡을 수 있었다. 3k에 걸친 탈주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이후 경찰들은 강아지를 경찰서 조사실에 놔두었다. 하지만 혼자 있는 게 미안했는지 수시로 강아지가 잘 있는지 확인했다.
영상 말미 경찰청 측은 "도로 등 인파가 많은 곳에서는 애완동물 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도 강아지도 진짜 귀엽다", "경찰 분들 훈훈하다", "진짜 위험하다. 경찰들 대단하다", "확인하는 거 너무 귀여우시다", "강아지 뛰는 거 웃겨 죽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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