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29일∼5월 7일)에 고속도로는 지방 방향은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서울 방향은 6, 7일 오후에 가장 막힐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교통수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총 이동 인원은 3175만 명, 하루 평균 635만 명으로 평소(329만 명)의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날짜별로는 출발의 경우 어린이날인 5일 오전에 집을 나서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18.5%로 가장 많았다. 도착은 7일 오후에 돌아오겠다고 답한 비율이 19.4%로 최다였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81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징검다리 연휴로 교통량이 분산돼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은 지난해 5월 연휴 때보다 20∼45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일의 경우 오전 6시∼오후 2시 사이에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5시간 50분, 서울∼광주 구간은 4시간 50분, 강릉까지는 4시간 15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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