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프리허그 하면서 암살하겠다” 글 올린 20대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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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6일 10시 52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암살하겠다고 글을 올린 A 씨(26)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6일 A 씨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협박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디시인사이트에 익명으로 "내일 그 XX 프리허그 하면서 암살할 거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A 씨는 1960년 일본 극우 인사가 연설 중인 일본 사회당 당수를 흉기로 찌르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A 씨는 이날 오후 8시쯤 고성경찰서 하이파출소에 직접 찾아와 자수했다. A 씨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떠보려고 장난삼아 글을 올렸는데, 널리 퍼져 겁이 나 자수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3일 문 후보는 3일 문 후보는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에서 "투표율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4, 5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26.06%를 기록하면서 예정대로 문 후보는 6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부근의 '걷고싶은 거리'에서 '투표참여 릴레이 버스킹 vote0509' 일정에 참여하며 시민들과 프리허그를 할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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