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사거나 알선하고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그룹 남녀공학 출신 차주혁(26·본명 박주혁)이 음주 운전 사고로 추가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순신 부장검사)는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를 다치게 한 혐의(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차주혁 씨를 추가기소 했다고 밝혔다.
차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아우디 차량을 몰고 가다 앞서가던 보행자 3명을 범퍼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차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2%였다. 피해자 중 1명은 약 24일간 치료가 필요한 쇄골 골절 등 상해를 입었고, 다른 2명은 경추 염좌 등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 씨는 2010년 10인조 남녀 혼성 그룹 남녀공학으로 연예계 데뷔했다. 하지만 이후 성범죄 루머에 휩싸이는가 하면 미성년자 당시 유흥주점에서 음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출 돼 큰 논란을 불렀다.
이후 차 씨는 남녀공학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에 활동했으나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대마 3개비를 흡연한 혐의로 올해 3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올해 4월엔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 매매 및 매매알선을 한 혐의 등으로 추가기소됐다.
이런 차 씨가 음주 운전 사고까지 냈다고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기가 찬다’는 반응이다.
이날 네티즌들은 “걸어 다니는 폭탄이네 매가 약(plan****)”, “돈 있고 얼굴 반반하니까 인생 막사네(pshl****)”, “일진, 강간, 음주, 마약 뭐냐 이건 역대급 클래스(dbwl****)”, “20대 중반에 그랜드슬램 달성했네 대단하다(kumi****)”, “사회에 못 나오게 해야한다(mine****)”, “진짜 사람은 안 바뀌는 구나(88ye****)”, “너 같은 인간들 때문에 세상이 이렇다(shrk****)”, “마약 구속수사 안 하나?(sade****)”, “성폭행, 음주운전, 마약, 최연소 트리플크라운(heli****)”, “3아웃이다(spdh****)” 등 차 씨를 크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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