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다시 희망으로]세상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그날까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1일 03시 00분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 청소년들의 생활 및 교육여건이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저소득층 아이들의 경제적, 정서적 소외감은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복지기관 및 기업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동방사회복지회는 건전한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고 입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방사회복지회는 1972년 입양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45주년을 맞은 입양 전문 기관이다. 그동안 2만여 명의 아이들을 새 부모의 품으로 보내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라도록 지원해 왔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입양 가정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성장을 위해서 매년 국내입양가정 심리치료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입양 가정은 심리치료캠프를 통해 입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생길 수 있는 상처를 치유해가는 힘을 길러 나갈 수 있다. 이 외에도 동방사회복지회는 입양 아동과 그들의 형제, 자매로 이루어진 입양인합창단인 ‘이스턴합창단’을 지원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아이들이 ‘입양’을 더욱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입양 가정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리고 입양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고취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좋은 보험’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 4대 테마를 선정하여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교통안전교육 및 안전물품을 지원하는 해피스쿨 캠페인, 저소득계층 이용시설 및 보육시설, 저소득계층 거주지역 내 놀이터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하는 드림놀이터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미래를 봄’ 사업은 1부서 1아동 결연사업, 학교 숲을 조성해주는 드림스쿨 캠페인, 순직경찰·소방관유자녀 및 교통사고유자녀 대상 장학사업, 초중고 학교와 결연하여 임직원이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2013년 4월부터 저소득가정, 모자가정, 조손가정 등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 247명을 추천받아 1부서 1아동 결연사업을 운영해 왔다. 전국에 있는 247개 봉사팀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역 내 아동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매월 후원금 지원과 더불어 상급학교 진학 시 교복을 지원하였고,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족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간의 여행 기회를 제공하여 가족 안에서 아동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결연아동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다시 환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자라나는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영화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문화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고자 올해 1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사회공헌활동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과 미래재단의 경험과 롯데시네마의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일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롯데시네마는 올해 2월 말 새 학기를 앞두고 안산지역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 250여 명을 초청한 관람행사를 진행해 극장 위치에 따른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넥슨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미래세대 인재들을 위한 경험의 장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주로 교과 학습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게임, ICT기술을 간접 체험하게 하고 즐거운 경험을 유도하는 것이다. 올해 4월 18일 게임업계에서 유일하게 국립과천과학관에 ‘넥슨 메이플스토리 연구소’를 개관해 게임 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통해 청소년들이 4차 산업의 공용어 ‘코딩’을 즐겁게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연구소’는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IP(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핑크빈 포털 & 포토존’, ‘메이플 영웅되기’, ‘게임제작 직무(디렉터·기획·아트·프로그램) 인포그래픽’ 등 총 여섯 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상상 속의 게임 캐릭터와 맵 등을 직접 디자인하는 ‘게임 제작’ 및 ‘프로그램 코딩 체험’을 제공하고,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의 특징을 3D 홀로그램으로 만나볼 수 있는 ‘디지털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Digital interactive multimedia)’ 공간을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대표 사회공헌프 프로그램인 ‘KB스타비(飛) 다문화멘토링’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섰다. 대학생 봉사자가 전국 40개 지역아동센터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 2회 한글교육과 학습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이 저소득가정과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KB스타비(飛) 사업 중 M.A.P 프로그램의 하나다. M.A.P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성장주기에 맞춰 미래의 방향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습멘토링과 영어캠프, 다문화미술학교 등 학습지도를 지원하는 Mentoring 사업, 학습공간 조성과 장학금·교복 지원, 놀이치료 등의 장학제도를 제공하는 Assisting 사업, 직업탐구와 다문화기술학교 등 진로설계를 지원하는 Planning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비(飛) 다문화멘토링 외에도 KB스타비(飛) 다문화미술학교, KB스타비(飛) 다문화이해교실, KB스타비(飛) 다문화기술학교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진로 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연간 10가족의 다문화가족에게 모국 방문을 지원해 2012년부터 작년까지 총 59가족, 236명의 다문화가정에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제공해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나눔#동방사회복지회#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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