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박병대 대법관 후임… 변협, 변호사 4명 공개 추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3일 03시 00분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는 2월 퇴임한 이상훈 전 대법관(61·사법연수원 10기)과 다음 달 퇴임하는 박병대 대법관(60·12기)의 후임 대법관으로 변호사 4명을 공개 추천했다.

대한변협은 12일 김선수 법무법인 시민 대표변호사(56·17기), 강재현 변호사(57·16기), 한이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53·18기), 조재연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61·12기)를 대법관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진보 성향 변호사 단체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출신으로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한 이력의 소유자다. 강 변호사는 경남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냈다. 한 변호사는 기업 인수합병(M&A)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조 변호사는 사법시험에 합격하기 전에 은행원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11년간 판사로 일한 뒤 변호사로 개업했다.

대한변협 측은 “남성, 서울대, 판사 출신 중심인 폐쇄적, 획일적인 대법원 구성을 바꿔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후보자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대법관#후임#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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