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 양 유해 수습, 치아 상태로 신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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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3일 16시 28분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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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세월호 선체 수색과정에서 미수습자 중 한 명인 단원고 조은화 양의 유해가 발견됐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지 1123일 만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3시40분께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수색 중 4층 선미 8인실에서 상의와 함께 조은화 양의 유골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수색팀은 유골의 치아 상태를 보고 치과 기록과 비교해 조은화 양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팀은 전날인 12일 오후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에서 발견된 바지 안에서 다수의 유골을 수습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뼈 2점을 발견했다.

이어 이날 오후 상의 속에서 담긴 뼈를 발견했으며 진입로를 만들어 나머지 유골도 비교적 온전한 모습으로 수습했다.

조 양의 유골이 발견된 4층 선미 여학생 객실은 조은화 양을 비롯한 미수습자 단원고 여학생 2명이 머물렀던 곳이다.

이곳에서는 앞서 10일과 11일에도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됐으며 11일에는 조은화 양이 쓰던 가방이 발견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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