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만화영화 ‘엄마까투리’ 인기몰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6일 03시 00분


EBS방영후 케이블TV까지 확대… 국악뮤지컬로 제작 전국서 공연

경북에서 만든 만화영화 ‘엄마까투리’(사진)가 ‘원 소스 멀티 유스’ 문화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엄마까투리는 지난해 8월 교육방송(EBS)을 시작으로 현재 어린이용 케이블TV까지 확대 방영되고 있다. 국악뮤지컬로도 제작돼 지난달까지 서울 소월아트홀에서 61회 공연을 해 2만여 명이 관람했다. 다음 달에는 제주와 부산, 광주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캐릭터 인형은 지난해 11월 출시됐고 엄마까투리 이미지를 담은 유아용 식기 30여 종도 판매되고 있다. 출판 작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다음 달에는 ‘엄마까투리 키즈카페’가 프랜차이즈 사업으로도 등장할 예정이다.

엄마까투리는 안동에서 글을 쓴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1937∼2007)의 마지막 동화다. 2011년 안동영상미디어센터가 영상만화(28분)로 제작해 국내외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어미 까투리(암꿩)가 산불이 나자 새끼 9마리를 구하는, 헌신적인 모성애를 그린 내용이다.

이성해 경북도 문화융성사업단장은 “엄마까투리를 통해 가족애와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캐릭터 산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엄마까투리#원 소스 멀티 유스#국악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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