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영천시 ‘항공산업 육성 협의체’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7일 03시 00분


경북도와 영천시는 16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녹전동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에서 ‘경북 항공산업 육성 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올해를 항공산업 도약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보잉코리아, 대한항공,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도레이첨단소재, 경운대, 한양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대표 20여 명이 경북 항공산업 육성과 발전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그 결과 항공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연구개발 과제의 공동 발굴, 기업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항공기 인테리어 산업과 복합소재 육성 계획을 논의했다. 항공기 인테리어의 해외 시장은 2015년 17조 원에서 2020년 3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신기술 개발 같은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25, 26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하이코)에서는 ‘국제협력을 통한 항공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경북국제항공포럼이 열린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2022년까지 항공전자수리정보개조(MRO)의 아시아 허브(중심)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반 확충과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의 높은 부품소재 경쟁력을 활용해 항공산업을 특화하고 핵심 기술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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