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장항 동백대교 7월 개통

전북 군산시 해망동과 충남 서천군 장항읍을 잇는 동백대교가 7월 부분 개통한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동백대교는 착공 9년 만인 올해 말 완전 개통을 목표로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동백대교는 국비 2372억 원을 들여 왕복 4차로에 총연장 3.18km, 폭 20m로 건설된다. 군산에서 장항 방향으로 인도도 개설된다. 다리가 완공되면 현재 군산 하굿둑을 통해 30분 정도 걸리는 양 지역 간 통행시간이 5분으로 단축돼 교류 활성화와 물류비용 절감, 관광객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동백대교는 애초 2013년 개통이 목표였지만 일부 설계 변경, 예산확보 지연, 새만금 지중선로 이설 문제 등이 겹치면서 공사가 늦어졌다. 현재는 교각과 받침대, 옹벽, 상판, 램프 설치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