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20일 서울시 역사문화지구인 성북구 성북동 일원에서 ‘마을 속 문화재, 성북동 야행(夜行)’이 열린다. 성북동은 2013년 서울시 최초로 역사문화지구단위계획 지구로 지정됐다. 한양도성과 선잠단지, 성락원, 만해 한용운 심우장, 최순우 옛집 등 조선시대와 근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는 곳이다.
문화재청의 ‘2017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 선정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성북구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가 대거 참가해 성북동의 역사문화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공연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7시 삼선교 분수마루에서 열린다.
‘성북동 야행’은 야경(夜景·혜화문 밖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야로(夜路·거리 안의 삶),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성북 문화예술 공연), 야식(夜食·도성 밖 1번 맛집), 야시(夜市·성북동을 만지다), 야숙(夜宿·저 별이 기억하는 집) 등 8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공식 홈페이지(www.성북동야행.com)를 통해 세부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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