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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文 대통령이 SNS에 쓴 글 재조명 “다음 생엔 부디 남자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5-17 08:27
2017년 5월 17일 08시 27분
입력
2017-05-17 08:21
2017년 5월 17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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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를 맞는 17일, 사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트위터에 남긴 글이 재조명 받고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은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습니다.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 슬프고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일부에서 '성차별적 발언'라는 지적이 나오자 문 대통령은 "제 트윗에 오해 소지가 있었나요?"라고 물으며 "'어느 여성분이 쓰셨을 이런 글을 읽게 되는 현실이 슬프고 미안하다'이런 뜻으로 읽어달라"고 덧붙였다.
17일 서울 강남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추모제가 열린다.
'강남역 10번출구', 노동당 여성위원회, 녹색당 여성특별위원회 등 27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범페미네트워크'는 이날 저녁 서울 신논현역과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등에서 동시에 추모제를 진행한다.
이들은 사건 발생 장소 인근인 신논현역 6번 출구 앞에서 저녁 7시부터 추모식을 진행한다. 이 후 강남역 10번 출구까지 침묵 행진을 한 뒤,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 던지는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지난해 5월 강남역 인근 상가 안 남녀 공용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조현병을 앓고 있던 생면부지의 남성에게 이유없이 살해 당한 사건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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