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돌뉴스’ 측 ‘일베 합성사진’ 논란 공식사과,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5월 18일 09시 45분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합성한 사진으로 추정되는 타임지 표지 사진을 방송에 내보낸 SBS플러스 시사 풍자 프로그램 ‘캐리돌뉴스’ 측이 공식 사과했다.

SBS플러스 시사 풍자 프로그램 ‘캐리돌뉴스’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17일) 방송분 관련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사용한 이미지에서 사전 충분한 필터링을 하지 못한 명백한 실수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제작진도 당황하고 있으며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사회전반에 걸친 시사 풍자예능으로서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세심한 신경을 많이 기울여야함에도 부족한 부분을 보여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해당 영상클립은 서비스를 중지하며, 앞으로 내부 필터링을 더 강화하여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BS플러스 ‘캐리돌뉴스’는 전날밤 ‘밤참뉴스’ 코너에서 역대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 사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합성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 사진을 방송에 내보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서 합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 전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 사진은 ‘Hello Mr. Roh’라는 문구가 ‘Go To Hell(지옥으로 가라) Mr. Roh’로 바뀌어 있다. 또한 ‘New President(새로운 대통령)’라는 문구가 ‘New Corpse(새로운 시체)’라는 문구로 바뀌어 있다. 해당 방송이 그대로 나가자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글을 쏟아냈다.

▼아래는 SBS플러스 캐리돌뉴스 공식사과문 전문▼

SBS플러스 캐리돌뉴스 제작진입니다.

어제 방송분 관련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사용한 이미지에서 사전 충분한 필터링을 하지 못한 명백한 실수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제작진도 당황하고 있으며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희는 사회전반에 걸친 시사 풍자예능으로서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세심한 신경을 많이 기울여야함에도 부족한 부분을 보여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클립은 서비스를 중지하며, 앞으로 내부 필터링을 더 강화하여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캐리돌뉴스를 향해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의도치 않게 염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면밀하게 준비해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BS플러스 캐리돌뉴스 제작진 일동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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