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경제연구원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경제연구원은 지난해 3월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해 왔다.
초대 이사장은 인천 출신으로 선인고와 연세대를 나와 2013∼2016년 인천항만물류협회장을 지낸 배준영 인하대 겸임교수(47·사진)가 맡았다. 김해룡 건국대 경영경제학부 교수(47)와 오진욱 변호사(47), 김효민 전 신흥초교 교장(75)을 비롯해 금융계와 사회단체 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사로 활동한다.
중구 인항로에 둥지를 튼 연구원은 인천시의 정책과 행정 등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분석한 뒤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인천지역 개발사업과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배 이사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제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연구원의 정보와 자료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옹진군 서해5도에서 잡히는 수산물의 효율적 유통 방안과 인천공항철도 영종지역 환승 할인 확대 같은 정책을 정부와 인천시에 제안했다. 인천의 옛 도심 재개발 사업과 미세먼지 대책, 인천항 발전 방안 관련 해결책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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