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 위치한 명문사학 원광대학교는 원불교 개교정신을 바탕으로 1946년에 설립되었다. ‘지덕겸수(知德兼修)와 도의실천(道義實踐)’이라는 교훈 아래 15개 단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을 비롯한 8개 대학원이 있다. 8개의 부속대학병원을 갖추고 있고, 2만 50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71년 역사를 가진 원광대학교가 최근 ‘변화’라는 키워드로 ‘미래형 대학의 모델’을 제시하며 대학 4.0시대를 열어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교육만이 아니라 인문학적 감수성과 전공지식을 융합한 창업마인드를 가진 ‘문화자본주의형 인재양성의 도덕대학’이라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문화자본주의형 인재란 인문학적 통찰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선도하는 인재를 말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로 무장한 창업역량을 갖춘 인재가 지금 이 시대 우리 사회를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김도종 총장은 비교과 과목 또한 통합적이고 융·복합적합인 개인별 맞춤교육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3합신사: 다문화를 수용하는 국제신사(國際紳士, trans-national), 여러 학문 영역을 이해하는 학제신사(學際紳士, trans-disciplinary), 다양한 종류의 직업 능력을 갖는 직제신사(職際紳士, trans- competency) 육성’의 과제를 내걸고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과 과감한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학생 및 대학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노력을 통해 원광대학교는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당당히 A등급을 획득했다.또 2016년 5월에는 정부의 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사업에 선정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호남권 1위 및 선도대학 사업 선점과 거점형 창업 선도대학 육성사업 및 고교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3D프린터 보급지원 사업 등 연이은 정부재정 지원 사업 선정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만반의 채비를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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