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하와이 폐업’ 유세윤, 가슴 찡한 한 마디 “그리웠는데 더 그리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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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9일 16시 53분


사진=‘부곡하와이’(유세윤 소셜미디어)
사진=‘부곡하와이’(유세윤 소셜미디어)
‘국민 관광지’로 38년 동안 사랑받은 부곡하와이가 폐업한 가운데 개그맨 유세윤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유세윤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그리웠는데 더 그리울거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유세윤과 그의 지인들이 부곡하와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은 “국민학교 때 수학여행 다녀왔었는데”, “어릴 때 하와이 갔다왔다고 자랑 많이 했었는데”, “네가 가라 부곡하와이”, “어릴 때 추억이 사라지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79년 개장한 부곡하와이는 온천시설과 호텔을 갖춘 종합레저시설로, 선인장관·열대식물관·대공연장 등을 두루 갖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외국으로 나가기 어려운 서민들에게 각광받던 휴향시설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전성기 이후 부곡하와이는 1990년대 중후반부터 쇠락의 길을 걸었다. 특히 4년 전 인근에 대형 워터파크가 생기면서 방문객이 급감했다. 지난해 방문객은 전성기 당시 10분의 1로 떨어졌다.

이에 부곡하와이 측은 폐업을 결정했으며, 28일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부곡하와이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8년 간의 역사 속에 많은 분들의 추억이 함께 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훗날, 고객님들의 깊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새로운 만남을 기약합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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