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공원 ‘서울로 7017’서 30대 외국인 투신 사고…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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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30일 10시 26분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서울역 고가 공원 ‘서울로 7017’에서 30대 외국인이 투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카자흐스탄 출신 A 씨(32)가 서울역 고가에서 투신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이달 20일 ‘서울로 7017’ 개장 이후 열흘만에 일어난 것이다.

29일 오후 11시50분께 투신한 A 씨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튿날인 30일 오전 7시50분께 숨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A 씨는 서울역 서부역 앞 청파로 인근 지점에서 1.4m 높이의 투명한 안전벽을 넘어 몸을 던졌다.

A 씨가 투신하기 전 한 시민이 서울로 7017에 배치된 경비원에게 알렸고, 경찰과 통역을 돕는 시민까지 나서 A 씨를 말렸지만 투신을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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