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전공지식으로 지역사회 돕는 귀중한 체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31일 03시 00분


[대학탐방]이현우 인하대 사범대학장

이현우 인하대 사범대학장(59·사진)은 30일 “JEP는 사범대생에게 전공의 이해를 넓히고 봉사를 통한 자아실현과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귀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하대 JEP의 특징은….

“JEP는 지역사회 봉사와 발전이라는 인하대의 기본 가치에서 출발했다. 인하대와 인천시교육청, 인천 시내 중고등학교가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으로 협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사범대가 JEP를 적극 추진하는 이유는….

“최근 교육환경 변화는 대학이 아닌 일선 중고교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중고교생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그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자유학년제와 진로교육 집중학기제다. 교육환경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은 채 이론만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대 변화가 요구하는 우수한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인하대 JEP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사범대 교원양성 프로그램과 JEP의 차이점은….

“현재 중등교원 양성기관에서는 교육실습 4주와 교육봉사 60시간이 교원 자격증 취득을 위한 최소 조건이다. 그 밖에 별도 현장실습은 없다. JEP는 부족한 현장실습을 보충해 주고 교수와 사범대생, 일선 교사가 협력관계를 통해 대학 자원을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우수 사례 발굴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내실을 키우겠다.”

―JEP가 재학생의 사회 진출에 어떤 도움을 줄 것으로 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남과 어울려 자신의 가치를 깨닫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JEP는 대학생에게 귀중한 경험을 제공한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지역사회에 활용하고 봉사를 통해 사회와 사람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하대#이현우#사범대학장#전공지식#j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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