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마네킹이?”…생방중 BJ,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서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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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31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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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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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BJ가 2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31일 오전 3시 15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모 인터넷 방송 BJ가 '한밤에 바닷가를 산책하는 콘셉트'의 생방송을 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생방송 중 BJ는 깜깜한 해변을 거닐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그러다 "해변에 마네킹 같은 것이 있다"며 엎드려 있는 시신에 다가갔다. 하지만 실제 시신임을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쳤다.

당시 이 BJ의 방송을 시청하고 있던 100여 명에게 그대로 노출됐다. BJ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현재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빠르게 캡처 화면이 퍼지고 있다.

부산 해경은 숨진 사람이 서 모 씨(24)로 확인됐으며 편지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서 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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