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된 채동욱 전 검찰총장 가명은 ‘더스틴 채’…“그림으로 치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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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31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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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전 검찰총장(56)이 2013년 9월 혼외자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후 화가로 활동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채 전 총장은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후 주변과 연락을 끊고 전주 모악산 근처에서 유명 화가인 유휴열 화백에게 하루 17시간씩 그림을 배웠다.

이 후 화가로 데뷔한 그는 지금까지 유화 130여 점을 그렸다.

지난 4월에는 뉴욕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 그림 5점을 출품했으며 일부 그림은 실제로 판매 됐다.

채 전 총장은 평소 영화배우 '더스틴 호프만'을 좋아해 '더스틴 채'라는 가명으로 그림을 출품했다.

그는 “그림이 '고통의 시간'과 '삶의 무게'를 해소할 수 있는 치유를 줬다”고 언론에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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