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아세안 FTA 10년… 대구기업 수출 186%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5일 03시 00분


대구지역 기업들이 한국-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아세안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대구 기업의 대(對)아세안 수출액은 9억5851만2000달러로 2007년 3억3428만 달러보다 186.7%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수출 증가율(95%)보다 2배가량 높다.

지난해 수입은 3억2731만5000달러로 10년 전보다 144.9% 증가해 지역 전체 수입 증가율(67.1%)의 2배 이상이었다. 무역 흑자는 2006년 2억 달러에서 지난해 6억4000만 달러로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교역 비중은 11.3%이며 중국(31%), 유럽연합(EU·12.4%), 미국(11.6%)에 이어 4번째로 높다. 주요 수출 품목은 인쇄회로가 9923만1000달러로 가장 많고 폴리에스테르직물 7739만6000달러, 편직물 5604만7000달러 등의 순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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