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는 신뢰가 생명이다.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여행업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들은 한 번 믿으면 끝까지 찾아준다.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면 좋은 관계가 유지된다. 직원들에게도 문화와 관습이 다른 각국 고객의 마음부터 헤아릴 것을 주문한다. 손해를 감수하면서 약속을 지키고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면 금방 입소문이 난다.
직업상 수십 개국을 돌아다녔지만 태국만큼 인상 깊은 나라는 없었다. 특히 태국인의 ‘살인미소’를 잊을 수 없다. 그들의 친근한 미소를 우리는 배워야 한다.
외국인이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도록 간단한 영어 안내도 마다하지 않는다. 말의 중요함을 새삼 느꼈다.
한국도 관광 환경이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쪽에 너무 치우치다 보니 이번 사드 문제로 국내 관광시장(인바운드)이 쑥대밭이 됐다. 관광시장을 다변화해야 하는 이유다. 천편일률적인 패키지 깃발 여행과 항공권만 취급하는 여행사 영역을 넘어서야 관광선진국이 될 수 있다.
중국전문 여행사에는 지원하는 것도 많다. 이제는 영어권 전문이나 다국적 여행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부산관광 상품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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