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3층에서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유해가 일반인 미수습자 이영숙 씨(당시 51세·사진)로 최종 확인됐다. 일반인 미수습자 중 신원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3층 선미 왼쪽 객실구역(3-18구역)에서 발견된 미수습자는 이 씨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씨는 의복과 구명조끼 등을 입은 채로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수습본부는 유전자(DNA) 분석과 법치의학 감정 결과를 종합해 이를 확인했다.
이 씨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미수습자 9명 중 총 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앞서 경기 안산 단원고 고창석 교사와 허다윤 양, 조은화 양의 신원이 확인됐다.
현장수습본부는 선체 3층과 5층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수습자는 단원고 양승진 교사와 박영인 남현철 군, 일반인 권재근 씨와 권 씨의 아들 혁규 군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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