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화장실은 왜 항상 둘째 칸이 붐빌까.’ ‘집이 가까운 학생일수록 지각이 잦을까.’
앞으로는 학교 수학 시간에 이 같은 생활 속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수업의 주제가 된다. 교육부와 통계교육원은 통계 교육을 실생활 중심으로 바꾸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7 실용 통계 교육 추진계획’을 7일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의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통계 교육은 학생들이 자료를 수집 및 분석하고 결과를 해석해 올바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통계적 소양을 기르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학교의 통계 교육은 계산 중심으로만 이뤄져 있어 생활 속의 통계 현상에 대한 비판적 추론 능력을 기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교육당국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통계 교육이 실생활 중심의 실용적인 내용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내용과 방법을 개선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수학 교과의 통계 단원 수업을 자료 수집, 분석, 정리 등 탐구 활동 중심으로 공부하게 된다.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프로젝트형 통계 수업을 받으며 자유학기 기간엔 통계를 중심으로 다른 교과와 연계한 융합형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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