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찾은 정유라 팔에 ‘왕관 쓴 양’ 문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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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9일 14시 42분


(뉴시스)
(뉴시스)
정유라씨(21)가 9일 어머니 최순실 씨를 만나기 위해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를 찾았다가 교정당국의 불허로 발길을 돌렸다.

이날 정 씨는 흰색 면티와 검은 바지를 입고 남색 모자를 눌러 쓴 모습으로 구치소를 찾았다. 정씨의 손에는 지갑, 휴대전화와 함께 여권이 함께 들려있었다.

특히 취재진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반팔 티셔츠를 입은 정 씨 팔에 있는 그림이었다.

타투(문신)로 추정되는 이 그림은 노란색과 빨간색 파란색 등으로 왕관을 쓴 양의 얼굴이 표현돼 있다.

면회를 거부당한 후 남부구치소 정문으로 나온 정 씨는 "교정당국에서 지금 법률상 어머니를 만날 수 없다고 했다"며 "딸로서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올 거다"고 설명했다.

석방 후 근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기가 와서 아기 챙기면서 지냈다. (검찰 조사에)최대한 협조 드릴 거고. 아는 건 최대한 다 말할 거다"고 말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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