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일 “10∼12월 택시를 연계한 공공교통 환승 할인제도를 시범 시행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34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버스나 도시철도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뒤 30분 이내에 택시를 타면 현재 2800원인 기본요금을 500원 정도 할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버스와 도시철도 노선에서 제외된 지역 시민의 복지를 위해 도입됐다. 경기 침체로 점점 승객이 줄고 있는 택시업계에서도 제도 도입을 환영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달 택시조합, 카드결제사업자 등과 협의를 거쳐 9월까지 택시요금미터기를 비롯한 대중교통 단말기 개선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어 공청회를 열어 할인요금을 포함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확정한다. 먼저 선불식 교통카드에 한정해 3개월간 시범 사업을 벌여 시민과 택시업계의 반응을 분석한 뒤 개선점을 찾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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