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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러시아 거주 고려인 동포에 해운대구, 한복 500여벌 전달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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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3 03:00
2017년 6월 13일 03시 00분
입력
2017-06-13 03:00
2017년 6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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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해외동포에게 한복을 전달한다(사진).
해운대구는 12∼17일 러시아 이르쿠츠크를 방문해 고려인 동포에게 한복 500여 벌을 건넨다고 12일 밝혔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과 한복나눔사업을 지원해온 민간인 20여 명이 이르쿠츠크로 이날 떠났다.
구는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이 한복을 입고 싶은데 구할 길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2011년부터 한복전달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시민에게 기증받은 한복을 세탁하고 손질해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카자흐스탄에 3000여 벌을 보냈다.
구는 이르쿠츠크고려인협회에서 마련하는 환영행사에서 한복 전달식을 갖는다. 고려인 동포와 러시아인을 위한 교육기관인 ‘이르쿠츠크 한국문화센터’에도 한복 100여 벌을 기증하고 이르쿠츠크대의 ‘한국문화센터’에 역시 한복과 도서 200권을 기증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해운대구
#고려인 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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