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유난히 무더운 날씨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고 불리는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바나나’가 열려 화제다.
대구 소식을 전하는 ‘대구는 지금’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최근 “#대프리카_이젠_진짜_현실이다_바나나가_자람. 이제 대구에서도 바나나 자연 수확 가능함. 일반 가정집에 이렇게 바나나가 열렸다는데 이젠 솔직히 좀 무섭다…아열대 커밍순 ㅠㅠ”이라는 글과 함께 바나나가 열린 사진이 올라왔다.
이를 본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실화냐, 대구가 정글이 되 가네” “아스팔트에서 계란 굽기보다 엄청난데?” “바나나 사지 말고 재배하자” 등 댓글을 달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 게시물은 올라온 지 이틀 만에 23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한편 대구는 여름철 유난히 높은 기온으로 유명하다. 대구 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의 평균기온은 19.4℃로 1973년 5월 통계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말 대구의 낮 기온은 33℃를 넘어서며 폭염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