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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허리 90도로 숙인 최호식, ‘女직원 성추행 혐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6-21 10:55
2017년 6월 21일 10시 55분
입력
2017-06-21 10:49
2017년 6월 21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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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최호식 전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63)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최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해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최 전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왜 피해 여성과 단둘이 식사를 했느냐’, ‘불매운동과 관련해 가맹점주들에게 할 말 없느냐’, ‘피해 여성이 고소를 취하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죄송하다”라고만 답했다.
앞서 최 전 회장은 이달 3일 강남구 청담동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 A 씨와 식사하다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해당 여직원을 호텔로 강제로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호텔을 빠져나와 사건 당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이틀 뒤 최 전 회장 측 변호인을 통해 고소를 취하했다.
성추행은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경찰은 이달 7일 A 씨는 상대로 조사를 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저녁식사 자리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으로 최 전 회장에게 추행을 당한 후 호텔 로비에 있는 일면식이 없는 여자 3명의 도움으로 (현장을) 벗어났다”며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바로 강남경찰서로 직행해 신고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A 씨는 최 전 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가 고소 취하장을 제출한 것에 대해 “최 전 회장 변호인 측의 요구와 2차 피해 우려로 고소를 취하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이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호식이두마리치킨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었고, 거센 비난 속에 최 전 회장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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