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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직원 성추행’ 최호식, 경찰 출석…‘호식이두마리치킨’ 가격 할인, 민심 돌릴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6-21 13:44
2017년 6월 21일 13시 44분
입력
2017-06-21 13:35
2017년 6월 21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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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식이두마리치킨 공식 홈페이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최호식 전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63)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호식이두마리치킨이 7월 2일까지 치킨값을 할인한다.
호식이두마리치킨 측은 "죄송함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미약하나마 고객님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6월 16일부터 7월 2일까지 가맹본부 전액 부담으로 두마리세트메뉴는 2000원, 한마리 및 부위별/단품메뉴는 1000원씩 가격을 낮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가격 할인 행사는 앞서 지난 6월 3일 최 전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과 관련해 싸늘해진 소비자 민심을 돌리고자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최 전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 A 씨와 식사하다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해당 여직원을 호텔로 강제로 끌고 가려 한 혐의로 피소됐고, 21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한 최 전 회장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최 전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왜 피해 여성과 단둘이 식사를 했느냐', '불매운동과 관련해 가맹점주들에게 할 말 없느냐', '피해 여성이 고소를 취하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죄송하다"라고만 답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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