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역에 게임체험관과 웹툰거리가 들어선다. 부산교통공사는 20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젊음·관광 테마형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시철도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에는 웹툰거리가, 2호선 센텀시티역에는 ‘지스타 상설 게임체험관’이 조성된다. 웹툰과 가상현실(VR), 모바일게임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9월에 문을 여는 미남역 웹툰거리에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웹툰 작가 20여 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10월 설치되는 센텀시티역 지스타 상설 게임체험관에서는 VR, 콘솔, 모바일 같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할 수 있다. 지스타는 2005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게임전시회로 2009년부터 매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센텀시티역은 도시철도역 가운데 벡스코와 가장 가깝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부산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일정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연말까지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확대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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