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참전유공자에 年30만원 지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2일 03시 00분


서울 자치구 첫 위문금 제도 신설…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부착 사업도

참전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서초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이들에게 위문금을 주기로 했다.

서초구는 ‘참전 위문금’ 제도를 신설하고 대상자에게 매년 30만 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초구에 살고 있는 6·25전쟁과 베트남전 참전유공자가 대상이다. 이들은 대부분 80, 90대의 고령이다. 서울시가 매달 5만 원씩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과는 별도로 지원한다.

6·25 참전유공자는 매년 6월 25일에, 베트남전 참전유공자는 베트남전 첫 파병일(9월 11일)에 각각 위문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간 소요 예산은 5억7000만 원. 대상자는 국가유공자증, 통장 사본, 주민등록초본을 지참하고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서초구는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주기’ 사업도 시작했다. 국가유공자 가정 출입문에 ‘국가유공자의 집’ 또는 ‘참전유공자의 집’을 새긴 명패를 부착하는 사업이다. 명패 부착을 희망하는 국가유공자 가정은 관할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전장에서 싸운 참전유공자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위문금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관내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참전유공자#위문금#국가유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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