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노후 즐기는 고령친화 ‘카네이션마을’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7일 03시 00분


경기도 7월 7일까지 공모

경기도는 노년에 안전하게 일을 하며 즐길 수 있는 고령친화적 ‘카네이션마을’을 만든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읍면동 또는 마을에 1곳 단위로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다음 달 7일까지 시군 공모를 한다. 카네이션마을에 선정되면 연 140개 일자리 창출, 저소득 어르신 30가구의 주거안전시설 개선, 어르신 우선 주차장 50면 설치,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일자리 창출 사업은 노인복지관에 ‘노노잡(老老JOB)센터’를 두고 어르신 5명을 취업 알선 인력으로 활용해 적합한 일자리를 연계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재능기부 사업은 사물놀이, 난타, 건강관리, 음악공연, 이·미용 등 5개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프로그램 수료자는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등을 방문해 재능나눔 활동을 펼친다. 시니어클럽에는 공동작업장 4곳을 설치해 소일거리를 제공한다. 바리스타 조리사 같은 기술자격증을 소지한 어르신들의 전문직종 창업도 포함한다.

자활사업단에서는 저소득 노인 30가구에 안전 손잡이(안전 바)와 화장실 미끄럼 방지 시설을 설치한다. 도는 카네이션마을의 사업 성과를 평가해 내년에는 4개 권역별로, 2019년에는 31개 시군별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카네이션마을#경기도#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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